도큐먼트의 브랜드 철학인 "반복과 차이"는 프랑스 철학자 쥘 들뢰즈(Gilles Deleuze)의 사상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두 개의 단어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지만, 도큐먼트를 준비하면서 이 단어들이 내가 살아온 삶과도 유사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도큐먼트를 준비하기 위해 약 9개월 동안 준비를 했는데, 그 동안에는 제가 모아둔 책, 사진집, 전시도록, 작업물 등 다양한 자료를 훑어보았습니다. 이 자료들을 살펴보면서 제 스타일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트렌드나 주변 상황에 따라서 스타일이 변해왔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제 옷장을 열어보았을 때, 거기에는 네이비 컬러의 옷들이 많은 아이템으로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때 생각이 떠올랐는데, "내가 그 동안 스타일이 변해도 네이비 컬러를 꾸준히 좋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고 꾸준히 지속될 수 있는 요소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나타난 철학이 "반복과 차이"였고, 이와 함께 브랜드 이름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도큐먼트를 준비하면서 찾아본 자료들 중에서 "DOCUMENT"라는 단어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를 브랜드 이름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My Document"였으나, 나중에 "Documents"에서 최종적으로 "DOCUMENT"로 결정합니다.

이렇게 도큐먼트라는 이름은 "반복과 차이"라는 철학과 네이비 컬러에 대한 발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DOCUMENT unfolds its collections. "Repetition and Difference" draws inspiration from the philosophy of French philosopher Gilles Deleuze. When I first encountered these two words by chance, I didn't feel any particular inspiration. However, as I prepared for DOCUMENT, I realized that they resonated not only with life itself but also with the life I had lived. During the nine months of preparation for DOCUMENT, I delved into various materials, including books, photo albums, exhibition catalogs, and previous works. Even just going through these materials took several months, and within them, I could see a style that had evolved as I had changed over time. It seemed that my style had been influenced by trends and the circumstances around me. One day, as I opened my wardrobe, I noticed that it was filled with navy-colored garments of similar items. At that moment, a thought came to mind: "This shows that despite my style changing over time, I consistently liked these navy items." It made me think that this preference could endure for at least another ten years without being influenced by external factors. It was then that the philosophy of "Repetition and Difference" emerged naturally. As I searched through the materials I had collected, I came across the word "DOCUMENT," which seemed fitting for the brand name. Initially, it was "My Document," but eventually, it evolved into "Documents" and finally settled as "DOCUMENT."